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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A-Z

욕실 리모델링, 타일 '졸리컷' 시공이란?

by 3호실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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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리모델링을 할 때 듣게 되는 용어 중, 졸리컷이란 용어가 있다. 기본 인테리어에서는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디자인 인테리어나 미니멀 인테리어에서 자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타일과 타일의 만나는 코너 부분에 코너비드라는 마감 자재를 사용하는데, 코너비드를 사용하게 되면 타일과 마감재가 다르기 때문에 통일감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미니멀 인테리어를 원하는 사람들은 타일을 깎아 연결하는 졸리컷 시공을 희망한다.

타일 졸리컷 시공 사진

 

졸리컷 시공 이란?


타일 졸리컷 시공이란 코너비드를 사용하지 않고 타일 면을 45도로 깎아서 타일과 타일을 연결하는 작업을 말한다. 현장에서는 면치기 혹은 면도리 치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졸리컷으로 알려져 있다.

졸리컷 시공은 고급 시공이기 때문에 타일 기술자에 따라 시공 퀄리티의 차이가 크다. 졸리컷 시공을 흉내내는 사람들은 많지만 제대로 된 졸리컷 시공을 하려면, 인건비도 비싼 편이다. 최근에는 비용은 줄이면서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사람들도 늘고 있기 때문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졸리컷 느낌만 연출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졸리컷 시공 업체를 찾는 것도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그대로 많은 시공 업자들이 졸리컷 시공이 가능하다고 한다.(퀄리티의 차이는 천차만별)

또 타일을 몇 미리로 깎아 시공하느냐에 따라 장단점도 존재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졸리컷이란 타일과 타일이 딱 만나 칼각으로 마감되는 느낌이지만 내구성이 약해 타일의 모서리가 깨질 수 있다. 그래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매지라인이 드러나게 시공을 하기도 한다. 이때는 타일 모서리가 깨질 확률은 적지만 미관상 이쁘지는 않다.

이러한 문제로 졸리컷 시공용 타일은 반드시 포세린 타일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도기질 타일이나 폴리싱 타일의 경우에는 타일 면을 깍아내다가 이가 나가는 경우가 많고 시공이 끝난 후에도 사용하다가 타일이 깨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타일 졸리컷 시공은 간단한 시공이 아니고 비용도 추가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원하는 느낌이 있다면 사전에 말을 하고 인테리어 업체 혹은 시공자와 협의를 하는 것이 좋다.

인테리어의 세계에서 이쁘면 다 비싸다는 것은 거의 국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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