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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A-Z

인테리어 공정별 고려해야 할 사항 9탄(장공사)

by 3호실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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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정별 고려해야 할 사항 8탄 주방 인테리어에 이어 다음으로 소개할 내용은 장공사에 대한 것이다.

 

대게 인테리어 시공에서 말하는 장공사는 붙박이장 시공을 말하는데, 집안의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설치하는 장들을 말한다. 붙박이장 대신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기성품 장을 구입하여 설치하기도 하지만 신발장이나 베란다장의 경우에는 대체로 인테리어 시공 시 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인테리어는 짐을 잘~숨기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수납공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기껏 비싼 돈을 들여 인테리어 시공을 하고 짐이 널브러져 있으면, 돈들인 티가 안 나기 마련이다.

붙박이장은 주방 싱크대와 동일하게 크게 사재 제품브랜드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사재는 브랜드가 없는 작은 업체인데, 사실 이런 곳들도 자체 브랜드가 있다. 다만 그 브랜드들이 유명하지 않아서 대중적이지 않을 뿐.

브랜드 제품은 리바트, 한샘, 보루네오, 레이디가구, 까사미아 등등 다양한 업체에서 취급하고 있다. 그나마 가장 브랜드 파워가 좋은 제품이 리바트 붙박이장이 아닐까 싶다. 브랜드 붙박이장들은 모델에 따라 비용이 다르고 내부나 외부에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브랜드 제품은 정해진 규격이 있는데, 그 규격을 벗어나는 비규격 사이즈의 경우 비용이 많이 달라진다.

매입되어 보이는 손잡이


이에 반해 사재는 추가적인 비용에 대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정해진 사이즈라는 게 딱히 없고 맞춰 제작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규격이라고 비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사재는 브랜드에 비해 옵션이 많지 않아 원하는 제품을 구현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특히 최근 많은 사람들이 희망하는 '매립되어 보이는 손잡이'의 경우 일반 사재 업체에는 제작이 어렵고 특정 사재 업체 중에서도 일반 pet소재보다 한 단계 높은 사양의 모델만 구현이 가능하다.

인테리어 시공 시에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가 않다. 아니 불가능한 게 아니라 가능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명심하자.

최근에는 붙박이장 틀인 서라운드를 없게 만드는 시공, 일명 도어 올림 시공이라고도 하는 시공 방식이 인기가 있다. 미니멀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서 인기가 좋은 디자인인데, 이 또한 장단점이 존재한다. 깔끔해 보이기는 하지만 천장 상태에 따라 장 도어의 라인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또 손잡이가 없는 푸시형 도어의 경우에는 고장이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는 것은 힘들 수 있다.

아파트에서 일반적으로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곳은 신발장, 베란다 선반장 외에 안방 한 면에 설치하는 붙박이장, 거실 아트월 한 면에 설치하는 TV장, 드레스룸에 설치하는 붙박이장이나 화장대 혹은 거실 확장 내력벽에 맞춰 설치하는 붙박이장 등이 있다. 공간이 애매하게 남는다 싶을 때에는 장을 짜서 넣는 것이 깔끔하게 보이면서도 수납공간을 늘릴 수 있는 길이다.

최근에는 벽에 붙박이장을 전체적으로 시공하지 않고 앉을 수 있도록 의자 대용으로 벤치장을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현관에 설치하지만 아이들 방에도 간혹 설치하기도 한다.

 

하부띄움 신발장


신발장은 하부를 띄워 공간을 만들어 시공하는 하부 띄움 방식의 행잉 신발장이 인기가 좋은 편이다. 하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신발장 내부의 수납공간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하부를 띄워 간접조명을 설치하여 은은하게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신발장이나 안방 붙박이장 모두 최근에는 PET 소재의 도어가 인기가 좋다. PET 도어는 무늬가 없는 민자 디자인으로 깔끔한 느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다. 간혹 도어에 거울을 부착하여 전신 거울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내부는 원하는 대로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옷이나 이불의 형태와 사용자를 고려하여 선택하면 좋다. 대체로 구성은 비슷비슷하다. 선택하기 어렵다면, 많이 하는 디자인으로 선택하면 실패할 일이 줄어든다.

 

이밖에 반드시 붙박이장을 제작하지 않고도 기존의 붙박이장을 그대로 살려 필름 시공을 하거나 도어만 교체해주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인테리어를 하고자 한다면, 새로 교체하거나 설치하는 대신 필름 시공이나 도어 교체를 진행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붙박이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가장 알차게 사용하는 항목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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